'민선8기 시장에게 바란다' 정책제안들...향후 시정반영 여부 '관심 집중'

- 총 175건 제안들 중 재건축 허용, 터미널 이전, 의림지뜰 관련 접수 가장 多
- 직업훈련 교육 강화, 자전거도로 확충 등 의견도 다수 접수

▲ 제천시청 전경


충북 제천시 '민선8기 시장에게 바란다'게시판 운영이 지난 8일 종료된 가운데 시민들의 다양한 정책제안들이 향후 시정에 반영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8일까지 제천시청 홈폐이지 게시판 개설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정책제안 의견을 수렴한 후 민선8기 시정에 의견들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접수된 정책제안들은 총 175건으로, 그 중 △청전동 1차주공아파트와 시영아파트 재건축 허용 9건 △시외버스공용터미널 이전 6건 △의림지뜰 조성사업 중단 관련 찬·반 의견 등이 가장 많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업훈련 교육 강화, 자전거도로 확충 등에 대한 의견도 다수 접수됐다.

특히, 가장 많이 접수된 청전1차주공아파트 및 시영아파트 재건축 관련해선 올 초 정밀안전진단 용역결과 '종합 E등급'을 받으며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현재 재건축 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들은 재건축추진위원회의 도시정비계획 입안 제안, 추진위 설립, 조합 설립, 시공자 선정, 사업시행 인가 등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이전 관련해선 그 동안 제천시의회를 비롯해 시민들이 수 차례 민원을 요청한 사안이다.

공용터미널은 현재 도심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교통체증 유발, 이용 불편 등의 이유로 터미널을 외곽으로 이전한 후 현 부지를 주차공간이나 주민편익공간으로 조성하자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 의림지뜰 자연특구사업은 민선7기에 추진돼 2026년 개장을 목표로 1,6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의림지 일대 총 195㏊규모의 농경·치유테마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 민선8기 시장직 인수위에서 '잠정 보류'조치 결론이 내려져 사업 타당성에 대한 재검토를 거친 뒤 향후 사업 진행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찬·반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접수된 시민정책제안들을 검토해 이번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단순민원사항에 대한 부분들도 현재 각 담당부서에서 처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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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