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민촌 지나 온달관으로 통하는 산책길을 장미 정원으로 조성
충북 단양군 온달관광지에 만개한 빨간 장미가 관광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관광공사에서 운영 중인 온달관광지는 온달동굴에서 서민촌을 지나 온달관으로 통하는 산책길을 장미 정원으로 조성했으며, 봄을 맞아 활짝 핀 장미가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온달관광지는 드라마세트장 외에도 온달동굴, 온달산성, 온달전시관 등 둘러볼 수 있는 종합 관광지다.
드라마세트장은 태왕사신기와 연개소문에 이어 태종 이방원의 촬영지로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가 이곳에서 제작됐고, 우리 선조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감성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온달동굴은 전국 최초로 천연동굴 무(無)장애 시설 설치사업 검토가 진행돼 지역을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약 없는 관광도시 단양 조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온달산성은 온달동굴 위 성산 정상부에 위치해 있어 영춘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한강 유역을 차지하기 위해 고구려와 신라의 전투가 치열했던 전적지로, 온달과 평강의 전설이 시작된 곳이다.
단양관광공사 관계자는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는 장미꽃처럼 온달관광지에서 많은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라며, “우리 공사는 장미꽃 길을 비롯한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유일 고구려 문화축제인 ‘제24회 온달문화축제’가 오는 9월 30일∼10월 2일 온달관광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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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