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단양역∼심곡터널 폐선 구간 관광 자원화 속도 낸다!

- 민간사업자 모집공고 통해 사업 추진 본격화...민간 자본 340억 원 투입
- 죽령역과 단성역 오가는 레일 코스터 210대, 풍경 열차 4대 등 시설 도입

▲ 단양역 전경


충북 단양군이 중앙선 철도 폐선 부지인 단양역∼심곡터널 1.7km 구간의 관광 자원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4월 군과 MOU를 체결하고 협업 중인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6월 20일까지 60일간 진행되는 민간사업자 모집공고를 통해 단양역∼심곡터널 구간 사업 추진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군과 국가철도공단은 단양역∼심곡터널 구간 2만7977㎡ 부지에 민간 참여자의 감각적인 아이디어를 덧입혀 각종 전시체험 시설과 휴식 공간, 액티비티 시설을 조성해 오랜 역사의 공간인 폐철도 부지를 관광명소로 재탄생 시킨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인근 단성역∼죽령역 폐선 구간(8.2km)에도 레일코스터, 풍경열차 등을 도입하는 중앙선 폐철도 관광 자원화 사업이 진행 중으로, 이에 따라 군의 성공적인 폐철도 재활용 여부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민간 자본 340억 원이 투입되는 폐철도 관광 자원화 사업은 죽령역과 단성역을 오가는 레일 코스터 210대와 풍경 열차 4대, 기차 테마파크 시설 등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단양군은 도담삼봉 등 단양팔경에 더해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잔도 등 최근 조성한 체류형 관광 시설마다 큰 성공을 거둬 명실상부한 중부내륙 최고의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새롭게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다시 찾는 일상 회복이 시작됨에 따라 군은 한 해 평균 천만 명이 다녀가는 관광도시 단양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시루섬 생태 탐방교 조성사업 등 주변 연계 사업들의 속도감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군은 단성·대강면 등에 추진 중인 사계절관광휴양시설 개발사업, 소백산지방정원 조성사업, 단양명승문화마을 조성사업, 별다른 동화마을 조성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의 완공을 앞 당겨 대규모 관광단지 구축을 통한 폐철도 자원화의 성공도 견인한단 전략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최근 관심이 집중되는 폐철도 관광 자원화 사업은 주변 관광자원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군의 관광 지형에 대규모 지각변동을 가져올 사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면 군은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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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