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낮 12시 20분경 정전...하소동 5분, 강제동 20분가량 전기공급 안돼
- 당시 시간대 풍속, 강풍이라고 하기엔 다소 낮은 4.8m/s로 '산들바람'에 가까워
충북 제천 일부 지역에서 사전 예고도 없이 약 5분~20분가량 정전사태가 발생했으나 한국전력공사 충북지사측은 정전사태의 정확한 원인을 아직까지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13일 낮 12시 20분경 제천시 하소동과 강제동에서 갑작스런 정전이 발생하면서 하소동은 5분, 강제동은 20분가량 전기공급이 중단돼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PC로 업무를 보던 시민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제는 한전이 이번 정전사태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체 '강풍'으로 인한 정전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13일 낮 12시 기준 기상청 풍속자료에 따르면 강풍이라고 하기엔 다소 낮은 풍속치인 4.8m/s로 '산들바람'에 가까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 A씨는 "재택에서 급하게 처리해야 할 업무를 보던 중 갑자기 정전되면서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라며, "사전에 예고도 없었고, 20분 동안이나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국전력공사 충북지사 관계자는 "이번에 발생된 정전사태는 강풍으로 인한 전기 배선선로에 이물질이 걸렸거나 접촉돼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록엔 3분만에 복구된걸로 나타나 5분이상 전기공급이 안된 곳은 각 가정에서 차단기를 올리지 않아 지체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정전사태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선 "의뢰를 맡겨 확인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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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