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고흡수성 아이스팩 집중수거의 날 운영

- 21일부터 5일간, 처치 곤란 아이스팩 수거로 환경오염 예방

▲ 아이스팩 모습


충북 충주시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각 가정의 사용하지 않는 고흡수성 아이스팩 집중수거의 날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아이스팩 중 고흡수성(SAP) 아이스팩의 경우 사람에게 유해한 미세플라스틱을 미량 포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고흡수성 아이스팩을 생산하거나 수입하는 경우 폐기물부담금을 부과하는 관련법 시행령이 개정돼 시행 중이다.

충주시는 이러한 상황에 발 맞춰 아이스팩 집중수거 기간을 운영함으로써, 각 가정에 남아 있는 고흡수성 아이스팩을 적극 수거한다는 계획이다.

수거기간 동안 지역내 거주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아이스팩을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충주시 클린센터로 제출하고, 아이스팩 2개당 건전지 1SET(AA 또는 AAA 2개들이)를 받을 수 있다.

수집된 고흡수성 아이스팩은 재사용을 하지 않고, 충주시 클린센터 작업장에서 해체 및 건조를 한 뒤 미세플라스틱 가루는 폐기물처리법에 따라 적법하게 처분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에도 충주시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2차 수거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가정마다 처치 곤란이던 아이스팩을 집중수거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줄이고 물을 재료로 하는 친환경 아이스팩 사용을 자연스레 사용·유도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아이스팩 중 고흡수성 수지(SAP) 소재의 아이스팩을 가정에서 직접 처리하는 경우 성분의 80~90% 이상이 물이므로 아이스팩을 개봉한 뒤, 신문지 등에 펼쳐 햇빛이 잘 드는 곳에 2~3일 놓아두면 소량의 결정성 가루만이 남게돼 쓰레기양을 줄일 수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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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