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단양 왕래 시내버스, 운행시간 제멋대로 '이용객 불편'

- 관외 지역 운행으로 BIS 서로 연동안돼...이용객만 불편 초래
- 각 운수회사, 비합리적 운행체계 지속돼...지자체가 나서 대책방안 시급

▲ 제천역에서 단양 구인사로 가는 버스


충북 제천·단양 지역내를 왕래하는 노선의 시내버스가 체계적인 운행요건을 갖추지 못한체 본인들의 편의만을 위해 제멋대로 운행을 하고 있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제천과 단양 지역를 왕복하는 노선의 시내버스들 중 1일 운행횟수가 제천은 단양으로 왕복 74회를 오가며, 단양은 제천으로 왕복 38회로 운행을 하고 있다.

제천과 단양지역에는 대중교통인 시내버스 운행시간과 여부를 시민들이 알기 쉽도록 각 지역내 시내와 읍내 곳곳의 정거장에 BIS(버스정보시스템)를 설치토록 했다.

그러나 관외 지역인 탓에 제천·단양 노선의 시내버스들은 지역내 정거장에 설치된 BIS와 연동이 안돼 있어 이용객들은 버스가 오기만을 무작정 기다려야 되는 실정이다.

이에 시민 A씨는 "버스 시간대 맞춰 정류장에 나가면 어느날은 딱 맞게 오고 어떤날은 30분을 앉아 기다린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또 제천과 단양소재의 각 운수회사들은 지역내를 오가며 경쟁심에 서로 탑승객을 많이 태우려고 정류장에서 일찍 출발을 하거나 늦게 출발하는 등 같은 노선의 버스가 맞물려 다니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버스대기 시간이 적게는 15분에서 많게는 1시간가량 시간차가 벌어지고 있어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제천과 단양의 운수회사 관계자는 "각 회사별 경쟁으로 손님을 많이 태우기 위해 탑승객이 많이 모이는 장소, 시장이나 종착지에서 머물거나 더 빨리 출발하면서 노선이 중복되고 있다"며 "중복노선과 시간조율 관련해 각 회사와 타협을 시도했으나 협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노선권이나 시간조율 등의 우선권은 각 운수회사에서 정한 뒤 지자체로 요청을 보내면 사전협의단계를 거쳐 개선명령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양군 관계자는 "현재 중복되는 노선을 파악 후 용역을 출시해 각 운수회사와 제천시에 협조 요청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각 지역내 운수회사와 지자체간의 협의와 소통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비합리적인 운행체계가 지속되고 있어 각 지자체가 나서 시급한 의견조율과 대책방안을 마련해야 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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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