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화재 참사 4주기 '유난히 추웠던 그 해 겨울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 최소인원으로 하소동 생활체육공원 안쪽 추모비서 헌화 거행
- 추모비에는 29명의 희생자들 이름 새겨져 있어...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희생자 추모식이 21일 오후 3시경 하소동 생활체육공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추모식엔 유가족들과 제천시 관계 기관 대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헌화만 하는 방식으로 거행 됐다.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는 지난 2017년 12월 21일 스포츠센터 지상 1층 주차장 천장에서부터 시작된 불로 건물안에 있던 29명이 목숨을 잃었다.


화재 참사 1년 뒤 하소동 생활체육공원 안쪽에 1.2m 높이의 추모비가 세워졌으며, 추모비에는 29명의 희생자들의 이름과 함께 '유난히 추웠던 그 해 겨울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져있다.

한편, 하소동 스포츠센터 자리는 현재 참사의 아픔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 깨우기 위해 시민문화타워가 건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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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