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객실정보, 위치, 연락처 등 확인불가, 이용자들 예약 어려움 느껴
- 제천시 "위탁사에 예약시스템 도출 마련 제안 했으나...수수료 발생에 도출 안해"
- 세명대 "시의 통합 홈페이지 개편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도심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 위해 조성된 충북 제천시 게스트하우스 휴家&카페가 인터넷 예약시스템 도출이 안돼 있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한편, 인터넷 예약시스템 도출 여부 두고 제천시와 세명대 산학협력단이 서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비난이 일고 있다.
2일 제천시에 따르면 올해 개관한 4곳의 게스트하우스 칙칙폭폭(영천동), 엽연초(명동), 목화여관(교동), 휴家&카페(고암동) 등은 사업비 200여억원을 들여 준공해 민간위탁자·업체를 선정해 지난 4월과 7월에 문을 열었다.
그 중 휴家&카폐는 세명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위탁받아 지난 7월 초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나 인터넷 예약서비스 도출이 안돼 있어 이용객들이 전화예약과 직접방문을 통해 객실예약을 하는 등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제천 지역내 게스트하우스 중 휴家&카페를 제외하고 3곳 모두 인터넷 예약서비스를 도출시켜 손 쉽게 객실정보와 가격 등을 비교하고 예약할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
그러나 휴家&카페의 경우 이용자들이 객실정보와 위치 연락처 등을 확인할 인터넷 예약시스템 도출이 안돼 있어 이용자들이 예약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현재 세명대 협력단이 관리하는 블로그가 구축돼 있으나 해당 블로그는 이용자들이 직접 검색해 찾아 다시 전화로 예약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으로 이용객들에게 빈축을 사고 있다.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한 시민 A씨는 "휴家&카페는 검색해도 나오질 않아 다른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게 됐다"며 "운영한지 꽤 된거 같은데 아직까지 인터넷 예약서비스 마련을 안하고 있는지 의문이다"라며 불만을 표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휴家&카페 위탁사인 세명대 산학협력단에 온라인 예약시스템 도출 관련해 제안을 한적이 있다"며 "온라인 예약시스템을 갖출 때 발생되는 수수료 문제도 있어 위탁사에서 온라인 예약시스템 구축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세명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개관식 당시 제천시에서 게스트하우스 4곳을 통합한 온라인예약 홈페이지를 7월말까지 개편하겠다고 했으나 지금까지 미뤄지고 있다"라며 "현재 블로그를 관리해 전화예약을 받아 운영중이며, 시의 통합 홈페이지 개편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천시는 게스트하우스가 개관한지 수 개월이 지나서야 뒤늦게 4곳의 게스트하우스 통합 홈페이지를 이달 중에 개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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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