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41명 확진(월간 누계 338명), 7월 27일 37명 확진 이래 최고치
- 주간 평균 확진자 수 23.6명, 코로나 확산 증가 추세
- 단계적 일상회복 위해 방역수칙 준수 경각심 환기 당부
강원 원주시에서 24일 2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최근 7일간 평균 확진자 수 23.6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원창묵 원주시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 관련 긴급 브리핑을 통해 "전날(23일) 4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7월 27일 최고치를 기록했던 37명보다 많은 인원이고, 24일 현재까지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라며,
이어 "방역체계 개편에 따라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가 시행되며 많은 수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긴 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빠른 속도로 감염됐다"라고 전했다.
또 "이달 들어서만 외국인 유학생 관련 30명, 초등학교 관련 23명, 지인 모임 관련 22명, 어린이집 관련 19명, 교회 관련 16명 등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주시는 방역대책본부 전 직원이 밤샘 근무를 하며 위기상황에 대응하고 있고, 경험 있는 인력들은 다른 업무를 중단하고 역학조사에 추가로 투입하는 등 역학조사 인력을 최우선으로 신속히 재배치하고 있으며, 기초역학조사 진행에 따라 현장역학조사 인력도 추가로 더 배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역학조사 시 답변을 거부하거나 비협조적인 사례가 많아 어려움이 잇따르고 있어, 접촉자로 파악되어 역학조사를 받는 경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불요불급한 모임이나 행사는 스스로 자제해 주시기 바라며, 올바른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은 더욱 철저히 지켜주시기 당부 드린다"며 "바이러스 변이에 따른 돌파감염 사례도 많아졌고, 겨울이 되면서 코로나 증상을 감기로 오인하거나 밀폐된 환경에서 지내며 주기적 환기를 하지 않아 감염 위험이 더 커지고 있으니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경우 반드시 검사를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백신 접종을 받지 않으셨거나 추가 접종 시기가 도래한 분들은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 주시기 바라며 성공적 일상회복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원주시는 24일 0시 기준 도내 병상 가동률은 62.6%이며(총 812병상 중 잔여 304병상),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가용 병상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지만 만약을 대비해 강원도에 추가 병상 확보를 계속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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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