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관광·생태·건강’ 도시 조성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
- 예산안, 오는 12월 3일 충주시의회 제262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의결 거쳐
충북 충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친 시민건강 증진과 생태관광 조성 등 도시의 생기를 불어넣기 위한 내년 예산안 1조 2,431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은 올해 당초 예산 1조 1,259억원보다 1,172억원(10.4%)이 증가했으며, 일반회계가 본 예산 최초 1조원을 돌파한 1조 450억원, 특별회계는 1,981억원으로 편성됐다.
분야별 예산은 △일반행정 및 안전 822억원 △교육·문화·체육·관광 687억원 △사회복지·보건·환경 6,046억원 △농림·수산 1,214억원 △산업·교통·지역개발 2,084억원 등이다.
이번 예산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문화·관광·생태·건강 도시’ 조성을 통해 도시 생기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면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실생활 정주 여건 개선에 집중했다.
세부적으로 ‘시민이 행복한 건강 도시 충주’를 위해 △복합체육센터 등 공공 체육시설 확대 60억원 △아동성장 발달센터 15억원 △건강생활지원센터 신축 5억원 △건강 산책로 조성‧연결 30억원 △아동‧여성‧노인 등 세대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32억원 △동부노인복지관 건립 30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어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을 위해 △충주호 출렁다리 조성 7억원 △호암지 생태관광 명소화 사업 36억원 △목계솔밭 캠핑장 조성 19억원 △민물 생태체험관 건립 55억원 △수주팔봉 편의시설 개선 7억원 △문화도시 조성사업 5억원 등을 투입한다.
또한 ‘미래형 신산업 특화도시 준비’를 위해 △그린수소사업 규제자유특구 실증 27억원 △수송기계 부품 전자파센터 구축 12억원 △지식산업센터 건립 8억원 △신성장산업 인프라 조성 25억원 △바이오헬스산업 지역혁신 플랫폼 연구개발 3억원 △동충주산단 조성 123억원 등도 함께 책정했다.
이 외에도 시민 실생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읍‧면‧동 소규모 시민 불편 해소 145억원 △도로망 확충 및 개선 320억원 △도심 주차장 조성 30억원 △도시가스 공급 23억원 △상‧하수도 시설 확충 및 개선 788억원 등을 반영했다.
한편, 다자녀가구와 영유아 입학축하금 3억원이 새롭게 신설 반영됐으며, 영아 수당 20억원과 농업인 공익수당 70억원 등 계층별 복지수혜도 확대될 예정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2022년은 코로나19의 극복과 함께 문화·관광·생태·건강도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준비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집중했다”며 “신속한 집행으로 시민분들이 충주의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가 제출한 2022년도 당초 예산안은 오는 12월 3일부터 열리는 충주시의회 제262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20일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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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