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News 이용희 기자 = 충북 단양군이 올해보다 1006억 원 증가한 1794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주요 현안사업들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이 제293회 단양군의회 정례회에 제출한 내년도 본예산(안)은 4712억 원 규모로 2020년 본예산(3813억 원) 보다 23%가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군은 코로나19로 인해 내국세가 감소되면서 자치단체별로 배분되는 보통교부세는 전년대비 69억 원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 74억 원이 증가한 부동산교부세와 2.3배에 달하는 국비 확보에 성공하며 총 규모는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평동·장림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57억 ▲남한강 수변생태 탐방로 조성사업(2단계) 10억 ▲질소산화물 감축 개방형 플랫폼 조성사업 12.5억 ▲생활폐기물 공공처리 소각시설 설치사업 20억 ▲어촌뉴딜300사업 15억 ▲한강수계 단양호 수질개선 조성사업 14억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17억 등이다.
특히, 정부 역점사업 인 생활 밀착형 SOC 사업으로 ‘올누림 행복가족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27억 원이 확보되며, 생활문화센터, 가족센터, 책마루도서관 등 문화 인프라 확충에 청신호가 켜졌다.
군은 그간 국비 확보를 위해 류한우 단양군수를 중심으로 국·과장들이 국회와 기재부, 국토부 등을 방문해 군 현안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적극적인 국비 확보 활동을 펼쳤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엄태영 의원과는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으며, 이종배, 이헌승, 송석준 의원과도 연이어 만나는 등 잰걸음을 옮기며 국비확보 총력전에 나선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일에는 단양군이 주도하는 24개 자치군의 특례군 법제화를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하며 법안을 대표 발의한 엄태영 의원과 단양군의 노력이 빛을 보게 됐다.
류한우 군수는 “사상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면서 현안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주력하고 체류형 관광도시 완성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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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