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방문지 접촉자 파악안돼
(제천=JD News) 이용희 기자 = 제천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속출하고 있는데, 확진자중 10명이 넘게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초비상이다.
제천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달 25일 이후 이달8일까지 확진된 인원 118명 중 10명은 전문 역학조사관들의 심층 조사를 하였으나 아직 감염경로를 찾지 못했다.
이들은 지난 달 27일 60대 (제천 23번)를 비롯해, 28일 40대 (제천 31번),29일 60대 (제천 56번), 이달 2일 30대 (제천 83번),3일 70대(제천 87번),70대 (제천 88번), 50대 (제천 90번) 3명이며, 4일 60대(제천 101번), 5일 50대(제천 101번), 6일50대 (제천 105번) 확진자의 접촉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들로부터 전파되는 감염자는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이 확진되었는데, 이중 4명(제천 110번, 제천 111번, 제천 112번, 제천 113번), 6일에 확진이된 제천105번과 접촉 한것이다.
제천 105번은 역학조사를 진행 했으나 아직 누구와 접촉했는지 알지 못하는 "깜깜이" 확진자이다.
제천지역의 확진자 중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것은 방역 당국의 확진자 동선 공개에 미온적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제천지역서 발생한 확진자 122명에 대해 13개 조 26명의 역학조사원이 활동하고 있는데도 확진자의 동선이나 접촉자 확인 등이 늦어져 확산세를 막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제천의 확진자 발생이 다른 지역에 비해 짧은 기간 김장 모임, 여성단체 모임, 식사 등에 의한 전파가 컸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천시민 A(43세)씨는방역 당국이 확진자 발생 후 신속하게 접촉자와 동선을 공개해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며 "방역 수칙 준수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사전에 막는 데 더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준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달1일부터 8일 0시까지 시행했다.
시행한 이달 2일 부터는 4명, 3일 5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4일 11명, 5일 2명, 6일 4명, 7일 5명에 이어 8일 하루 만에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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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