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코로나 환자 발생으로 주민 불안감 고조



(제천=Jd News) 이용희 기자 = 천정 지역이던 충북 제천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선 학교는 등교한 학생을 바로 집으로 돌려보내는 등 수업진행을 놓고 큰 혼선이 빚고 있다.


26일 오전 제천여중을 비롯해 일부 학교에서는 학부모의 요청으로 학생들을 체험학습 명목으로 희망자에 한해 귀가 조치하고 있다.


26일 8명의 확진자와 전날 4명의 확진자 가운데 시내 홍광초등학교와 제천상고 학생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학부모들이 이미 등교한 자녀들의 귀가조치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제천시교육청과 일선 학교에서 정확한 지침이 없어 우왕좌왕하는 혼란으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당일 귀가 조치할 경우 학생들이 결석 처리가 될 수 있는데도 각 학교에서는 교육청의 지침이 없어 원격수업이나 귀가 조치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선 학교의 한 관계자는 "지금의 상황을 보면 마치 세월호 사고를 연상케 하고 있다"며 "추이만 지켜보다 결정적 시기를 놓치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한편 확진자가 발생한 제천상고에는 25일 입학고입 전형 면접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제천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26일과 27일 원격수업을 결정해 학생들을 귀가 조치토록 할 계획"이라며 추가 원격 수업 여부는 도교육청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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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