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대 맑고 투명한 세명대를 위하여 교수노동조합 ‘설립’

충북 도내 최초 개별 교수노동조합 ‘설립’
교수의 권익과 학교의 발전방향 제시


▲ 세명대 정문

(제천=Jd News) 이용희 기자 = 충북 도내 최초로 개별노조가 세명대에 설립됐다.


18일 교수노조는 창립선언문에서 현재의 대학은 사학재단과 관료, 정치인이 결탁한 전근대적인 지배구조 속에 머물러 있고 “대학의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원들 권익과 세명대의 투명한 경영을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초대 노조 위원장 이동훈(법학과 교수)는  “세명대 교수들의 노동 조건은 그동안 열악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비 정년계열 교수들의 임금은 대졸 초임 수준에 정체돼 있고 시간강사는 생존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교수는 그전에도 교수 협의회를 통해 학교에 발전과 교수들의 권익을 위해 많은 주장과 제안을 했지만 학교에서는 법적 단체가 아니라 협의가 잘이루지지 않았다. 이러한 이유로 노조를 설립배경을 설명했다.

세명대 교수 노조에는 전체 280여명의 교수 중 20여 명이 가입하였고 앞으로 더 많은 교수가 가입을 원한다고 했다.


앞으로 노조는 대학의 진취적 개혁, 대학교원의 권리 보호, 사회개혁을 활동 방향으로 정했다.


또한 비민주적 대학지배 구조 개혁, 학문의 자유와 대학 자주성 확보, 연구·교육 질적 향상, 기반구조 확충, 민주적 대학발전 정책화, 대학교원 신분 보장과 근무조건 향상 등의 강령도 발표했다.

반면 세명대는 노조에 대해서 아무런 입장발표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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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