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경제적 자립 제고 프로그램
제천, 단양에서도 실시중인 농촌 신활력 사업의 성공적인 모델 제시
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건강 돌봄을 주제로 27일부터 28일까지
어촌 공동체의 자부심과 연대감 높일 기회...경제적 자립위한 프로그램
전북 부안 궁항 항만 전경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전북 부안군 궁항권역에서 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건강 돌봄을 주제로 한 '건강돌봄포럼 & 마을호텔 실험' 행사가 열린다.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 행사는 해양수산부,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이 후원하며, 부안궁항권역센터가 주관한다.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은 제천, 단양에서도 실시중인 농촌 신활력 사업의 성공적인 모델을 참고하여 어촌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추진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의 행정위원 그룹과 지역 사회와 어촌을 연결하는 링커 및 행정조직 관계자, 그리고 궁항권역에 거주하는 마을 주민들이 참석한다.
궁항은 영세 어민과 소규모의 팬션이 위치한 전북 부안의 작은 어촌으로 인근에 대형 리조트와 관광지가 소재한 작은 항구이다.
마리나항 조성이나 온천개발 등의 소식으로 인근 지가는 비싸지만 궁항내 개발이 낙후되어 있다.
궁항권역의 마을 주민들은 이번 포럼과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건강 돌봄과 자원 순환에 대해 배우고, 어촌 공동체의 자부심과 연대감을 높일 기회를 갖는다.
행사의 첫날은 건강 돌봄과 해양 자원 활용을 주제로 한 포럼이 주를 이룬다.
행사를 담당한 김정진팀장은 이번 포럼에서는 세대별 관점의 변화와 안정적 돌봄 문화의 가치, 어촌의 지속 가능한 의료 환경 관리, 해양 보건 자원과 통합 건강 관리, 복지 기능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방안, 그리고 자원 순환 사회를 위한 해양 쓰레기 관리 방안을 논의 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하였다고 한다.
이와 함께 해양 쓰레기를 재활용한 공예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참가자들이 직접 재활용 공예품을 만들어 보는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저녁에는 궁항권역 마을호텔 자유 토론이 열려, 어촌 지역의 숙박 모델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지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진다.
둘째 날은 해돋이 명상과 요가로 시작하는 힐링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참가자들은 어촌의 자연 속에서 신체와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에는 변산해설사와 함께하는 마을 탐방이 이어져, 어촌의 지역 문화와 생태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궁항권역센터의 문선남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촌 지역의 건강 돌봄과 자원 순환 체계 구축이 어촌 활성화와 주민 복지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농촌 신활력 사업의 성공 사례를 참고하여 어촌 지역에도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이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건강돌봄포럼 & 마을호텔 실험’은 어촌 신활력 증진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 어촌 주민과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어촌의 문제 해결과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의 : 김정진팀장 010-4601-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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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