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강쏘가리축제추진위원회(한국쏘가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충북 단양군이 후원한 2022 단양강쏘가리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9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27∼28일 2일간 단양읍 수변무대 일원에서 단양군 특산어종인 쏘가리를 소재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단양군수배 쏘가리 낚시대회 뿐만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이 풍성했다는 평이다.
행사장은 이틀간 관광객과 주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단양의 또 하나의 성공적인 축제로 내딛었다.
최근 낚시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견지낚시와 캐스팅 게임 등을 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가족 단위 방문객의 인기가 많았다.
지난 28일 오전 7시에는 영춘면 하리∼북벽교 구간에서 쏘가리 루어 낚시 대회가 열렸으며, 전국 800여 명의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으로 최고의 강태공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기 위해 진검승부를 겨뤘다.
개인전 1등은 33.5cm(1마리)를 기록한 이성복(강원 원주)씨가 차지했으며, 2등은 모용남(강원 홍천)씨 3등은 김미라(충북 단양)씨가 차지했다.
단체전 1등은 한국쏘가리루어클럽, 2등은 2%쏘가리, 3등은 팀 나제바메에게 돌아갔다.
본상은 개인전 1등 300만 원, 2등 100만 원, 3등 50만 원을, 단체전 1등 100만 원, 2등 50만 원, 3등 30만 원의 상금과 부상, 상패 등이 각각 주어졌고 자동차 경품 등도 지급됐다.
축제기간 동안 전국에서 참가자와 관광객 등 총 3,470여 명이 방문하고, 연간 낚시동호인들의 재방문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효과를 볼 것으로 대회 추진위는 분석했다.
단양강은 수질이 맑은데다 쏘가리가 서식하기 좋은 여울과 물웅덩이가 풍부해 연간 10여만 명이 즐겨 찾는 루어낚시의 명소로 손 꼽히기도 한다.
단양군 관계자는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한 단양강 쏘가리 축제는 내수면 산업과 단양강을 관광 상품화하는데 톡톡히 한몫했다”면서 “전국적인 인기 레저스포츠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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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