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대학생 주소이전 사업 순항

- 다양한 매체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로 한 달간 대학생 829명 주소지 옮겨...
- 올해부터 장학금 기준 개편해, 전입신고 후 신청 시 장학금 100만원 바로 지급

▲ 대원대학교에 설치된 현장전입신고창구 모습


충북 제천시가 타 지역에 주소를 둔 지역내 대학생들 대상으로 추진 중에 있는 주소이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10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주소이전사업을 위해 학생 대상 개별 문자안내와 함께 대학홈페이지 게재,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며, 한 달여간 지역내 대학생 829명이 제천으로 주소지를 옮기는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주소 이전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7일 세명대학교와 대원대학교에 학생들이 편리하게 주소 이전을 할 수 있는 현장전입신고창구를 설치해 오는 18일까지 운영된다.

작년까지는 전입일로부터 6개월 이상 주소를 유지해야 장학금을 지급했지만, 금년도는 제천시로 전입신고 이후 신청을 하면 장학금 100만원을 학생에게 바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장학금 지급 기준을 대폭 개편했다.

다만, 장학금 수혜 학생은 전입일로부터 9개월 이상 주소를 유지해야 하며, 9개월 전 전출시 대학교에서 장학금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

제천시 관계자는 “인구늘리기 시책 일환으로 시작된 본 사업을 통해, 지방 대학 신입생 감소에 따른 지방대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인구 증가를 도모해 지역과 대학이 상생 발전 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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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