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양돈농장 집중소독 등 ASF 확산방지 총력

- 지역내 양돈농가로 ASF 유입 방지 위한 전 행정력 동원

▲ 제천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이동통제초소 모습


충북 제천시는 지난 19일 충북 북부권역에서 최초 발생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송학·백운면에서 발생하는 등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지역내 양돈농가로의 유입을 막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한 총력 대응을 하고 있다.

29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역내 양돈농가 현황은 16호 26,000두 규모로 이번 송학·백운면 야생멧돼지 발생에 따른 멧돼지 방역대(10km)에 양돈농가 12호가 포함되는 등 농가 유입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음에 따라,


시는 주요 감염요인으로 지적되는 야생멧돼지 접근 차단을 위해 양돈농가 및 협회와 협력해 농장 8대 방역시설 조기설치, 차단방역물품(소독용 생석회 10톤, 멧돼지 기피제 180L) 사전공급을 통해 방역 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추가로 이번 멧돼지 방역대에 포함된 농가에 가축 이동제한 및 차량 진입 통제를 위한 문전초소 12개소를 설치해 운영 중에 있으다.


이어 지역내 전역에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주요 검출지점 주변도로, 농가 진입로 및 농장에 매일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 ASF 농가 유입을 막기 위해 읍·면·동별 양돈농가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대상농가에 임상관찰과 방역시설 점검을 매일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도 시 자체예산 5천만원을 편성해 양돈농가 맞춤형 방역장비를 지원하는 등 농가 점검 및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ASF의 주요 감염원으로 야생멧돼지가 지적되는 만큼 양돈농가에서는 농가로의 접근 차단을 위해 외부 출입구 폐쇄와 8대 방역시설의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 당부하며,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행동지침(SOP) 매뉴얼 이상의 선제적 차단 방역을 실시하라”고 담당부서에 지시했다.

<저작권자 ⓒ JD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