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주말 방문객들로 '도로 마비'까지

- 31일 오전에만 방문객 7,000여명
- 3곳의 주차장과 도로, 주말에 밀려드는 차량들로 인해 극심한 정체 빚어

▲ 지난 22일에 개장한 제천시 옥순봉 출렁다리가 주말을 맞아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JD News 유소진 기자 = 충북 제천시 옥순봉 출렁다리가 지난 22일 개장 이후 주말이면 인근 도로가 마비 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옥순봉 출렁다리는 개장 후 첫 주말을 포함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3만 1,000여명이 다녀갔으며 30일에는 1만 5,767명이 방문하는 등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일요일인 오늘(31일) 오전에만 7,000여명이 입장한 것으로 나타나며, 지난주 일요일은 1만 5,537명 이상 기록 됐다.


옥순봉 출렁다리는 1985년 충주댐 건설로 단절된 수산면 괴곡리 자연마을 옛길 복원을 통한 주민 숙원을 해소하고 명승 제48호 옥순봉을 연결하는 명품탐방로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이해 추진됐다.


지난해 6월 착공한 옥순봉 출렁다리는 국·도비를 포함한 총 85억원의 예산을 들여 길이22m, 폭 1.5m의 무주탑상식의 출렁다리로 탐방로 408m, 관광 편익시설(화장실, 소매점, 매포소 등), 주차장, 주차장 연결데크 등이 조성됐다.


내년 3월 31일까지 무료입장이며, 이후 3,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2,000원의 지역화폐를 환급한다.


제천시 관계자는 "국민께서 그 동안 제한된 외부활동에서 벗어나 새로운 여행로 제천 옥순봉에서의 힐링을 선택하신 것 같다"면서 "주차문제, 화장실 등 주말 간 발생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도심권으로 여정을 이어나갈 방안을 마련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순봉 출렁다리 주변에 마련된 3곳의 주차장과 도로는 주말에 밀려드는 차량들로 인해 극심한 정체를 빚기도해 동원된 제천시 공무원들이 애를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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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