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리면서 기부하는 희망나눔 달리기, 3년째 이어져 -
JD News 이용희 기자 = 제천금수산마라톤클럽(회장 박영호)에서 ‘코로나 극복’을 기원하며, 희망나눔 성금으로 2백여만 원을 기탁해 코로나로 얼어붙은 지역사회에 온기(溫氣)를 전했다.
23일 제천시청에서 열린 기탁식은 이상천 제천시장과 박영호 클럽회장 등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간소하게 진행되었다.
기탁한 성금은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소중히 쓰일 예정이며 대한적십자 충북지사를 통해 전달된다.
금수산마라톤클럽은 지난 2018년부터 ‘1km=100원, 희망나눔달리기’ 슬로건 아래, 달린 만큼의 거리를 환산해 모금을 하는 런도네이션(Run Donation)을 3년 째 실천하며 건강한 기부문화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2020년에는 클럽회원 60여명이 총 22,800km를 완주하여 2백 2십8만원이 모였으며, 이 중 어려운 이웃에 연탄 500장과 생필품이 전달되고, 그 외 모금은 성금으로 기탁했다.
박영호 회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이 시기를 다함께 이겨내자는 마음으로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라며, “달리는 즐거움과 나누는 기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이러한 뜻깊은 릴레이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천 시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임에도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고, 지역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선사해 주신 금수산마라톤클럽 회원 분들께 대단히 감사드린다.”면서, “성금은 꼭 필요한 분들께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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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