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News 이용희 기자 =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 속 단양장학회(이사장 단양군수 류한우)로 답지 되는 장학금 기탁 행렬이 줄을 이어 감동을 주고 있다.
올해는 1월 군청 재무과에 근무하는 김대종 주무관의 200만원을 시작으로 개인과 금융기관, 기업, 향토음식점 등에서 장학금 기부가 이어졌다.
단양군이장연합회, 매포여성단체협의회, 생활개선회 단양군연합회, 단성면새마을남녀협의회, 단성면·가곡면주민자치위원회 등 민간단체는 장학금 기탁 행렬에 동참했을 뿐만 아니라 올 여름 수해 피해로 상실감이 큰 이재민들을 위해 복구현장에서도 구슬땀을 흘렸다.
매포신용협동조합, 단양소백농협, 전국공무원노조 단양군지부, (사)한국쌀전업농단양군연합회, (사)충북경제포럼 등 기관·단체도 장학금을 전달했다.
㈜삼덕레미콘 이상우 대표를 비롯해 대흥철강, (주)단양건설·(주)세영건설, (주)우림씨엠, ㈜참둘레길, ㈜문테크, 대흥리싸이클링(주), ㈜원강건설, ㈜우덕레미콘, 한강건설 등 기업들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릴레이에 동참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외에도 어상천이 고향인 박철수 씨, 매포에서 개인택시를 운영하는 이수윤 씨, 도전리에 거주하는 김영순 씨를 비롯해 매년 장학금을 기탁하는 군청 직원 박승호, 박영분 씨 등 개인 기탁자들의 참여도 눈에 뗬다.
장학회 관계자는 “2020년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각계각층에서 보내오는 장학금과 기탁 횟수가 크게 증가해 연말연시 훈훈함이 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96년 설립된 단양장학회는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장학 사업으로 지역 학생들의 후견인 역할을 든든히 하고 있다.
올해 단양장학회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고등학생과 대학생 160명에게 3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데 이어 우수 졸업생과 단양을 빛낸 예체능우수학생들에게도 650만 원의 격려금을 전달했으며, 이외에도 방과 후 및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18개교에 4억4000만 원을, 단양고와 한국호텔관광고 등 명문학교 육성사업에 30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 10월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업의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특별재난장학금’ 2억9460만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류한우 군수는 “지역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선뜻 기탁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학생들이 나라에서 꼭 필요한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기탁된 장학금을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장학회는 지난 18일 장학금을 기탁한 개인·기관·단체 등에 감사 서한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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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