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을 고집한 할머니의 따뜻한 선행, 조길형시장 SNS에 감사 글 남겨

지역사회에 큰 감동과 함께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

충주시청에 한 익명의 할머니가 알뜰히 모은 300만 원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 감동적인 사연을 자신의 SNS에 직접 소개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 시장은 SNS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알뜰히 모은 300만 원을 기부한 익명의 할머니가 충주시청과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주셨습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기부의 과정을 설명하며 "할머니께서 주신 소중한 성금은 저소득층 이웃들을 위해 잘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2시경, 털모자를 눌러쓴 익명의 할머니가 충주시청을 찾아 "기부를 하고 싶다"며 공무원들에게 문의했다.


복지정책과로 안내된 할머니는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힘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희망복지지원팀원들은 할머니의 뜻깊은 마음을 존중하며 감사의 뜻으로 따뜻한 차를 대접했다.


할머니는 이름과 거주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냥 충주에 살고 있어요. 알려지지 않고 조용히 돕고 싶습니다"라며 익명을 유지하고자 하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조길형 시장은 글에서 할머니의 순수한 마음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이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따뜻한 선행은 추운 겨울, 지역사회에 큰 감동과 함께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고 있다.


충주시는 앞으로도 이러한 나눔과 배려의 마음이 지역사회에 더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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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