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유한양행과 투자협약 체결

- 제약·바이오산업 선두주자 ㈜유한양행, 음성군에 600억원 투자

▲ 음성군, (주)유한양행과 투자협약 체결(왼쪽부터 김영환 도지사, (주)유한양행 이영래 부사장, 조병옥 음성군수) 

충청북도와 음성군은 7일(16:00) 음성군청에서 ㈜유한양행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영환 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유한양행 이영래 부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 체결로 ㈜유한양행은 음성군에 4년간 600억원을 투자한다. 용산산업단지 내 33365㎡ 부지에 공장을 신설해 ㈜유한양행의 의약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군은 투자협약을 통해 계획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제반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했으며, ㈜유한양행은 사업계획의 이행과 투자규모의 확대, 지역민 우선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로 음성군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으로 화답했다.

㈜유한양행은 명실상부한 업계 1위 기업으로 2022년 매출액 1조7758억원을 달성했으며,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합성·개량·바이오 신약 개발 및 원료의약품 공정개발 연구에 연구자원과 기술을 집중하고 있다.

이 중 ㈜유한양행이 개발한 국산 폐암 치료 신약 렉라자는 2021년 하반기 비소세포 폐암 2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에 등재된 지 1년여 만인 지난해 연 매출이 300억원을 넘어서며 국산 항암 신약 중 최초로 연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유한양행은 이에 그치지 않고 렉라자를 1차 치료제로 확대하기 위한 국내 허가를 신청했다. 1차 치료제로 처방이 확대될 경우, 국내서만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당뇨 관리 및 혈당 조절 건강기능식품, 여성 유산균,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제 등을 출시하며 신사업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유한양행은 신약 개발·신사업으로 바이오산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한재단을 설립해 장학·교육·사회복지·재해구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또, 창립 100주년을 3년 앞둔 ㈜유한양행의 임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2년으로 동종업계에서 가장 높은 평균 근무연수와 가장 낮은 이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남녀 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으며, 2021년과 2022년 연달아 ‘한국의 경영 대상’에서 사회 가치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유한양행 이영래 부사장은 “이번 투자협약은 충청북도 및 음성군의 발전은 물론 ㈜유한양행의 사업 경쟁력 확보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투자 배경에 대해 말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 먹거리를 위한 핵심 산업인 바이오 산업을 선도하는 ㈜유한양행의 투자 결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신성장산업 육성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음성군에서 ㈜유한양행이 음성군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음성군은 이번 협약으로 민선 7기 이후 10조원에 달하는 투자유치 돌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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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