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담 별빛 식물원’조성사업, 환경부 공모 평가서 최종 심사 통과
- 2026년까지 매포읍 하괴리 일원서 약 3,000㎡규모 식물원 조성
충북 단양군이 환경부가 주관하는 ‘친환경에너지타운’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30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도담 별빛 식물원’조성사업이 환경부 공모 평가에서 최종 심사를 통과해 사업추진을 앞두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매포읍 하괴리 산21-8번지 일원에 총 사업비 70억 원(국비 30억 원 포함)을 들여 약 3,000㎡규모의 식물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요 시설로는 유리온실, 특화정원과 폐열 공급시설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군 폐기물종합처리시설에서 발생한 폐열을 재활용해 시설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에 적합한 사업으로 앞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 21일 환경부 현지실사에서는 김문근 단양군수가 공모사업 전반에 대해 직접 진두 지휘를 했으며, 단양군의회 의원과 지역주민들도 평가장에 참석해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하는 등 군과 의회와 주민들이 합심해 사업 선정에 힘을 보태는 등 결정적 역할을 했다.
군은 연간 460만 명이 찾는 중부내륙 최고 관광지인 도담삼봉 일원에 사업을 추진해 관광지 간 연계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인근 시멘트 공장, 폐기물처리시설 같은 환경 기초시설에 대한 긍정적 역할을 이끌어내고 부정적 인식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이번 도담 별빛 식물원 조성사업이 완성되면 매포읍 하괴리 일원에 특색있는 식물원이 조성돼 사계절 관광객 방문이 줄을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담삼봉 주변 관광 체류시간 연장을 통해 관광 수입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부족한 겨울 관광 프로그램을 보완해 단양군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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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