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차가운 바람을 녹여줄 ‘다리안 온(溫)축제’가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단양군이 후원하는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지난 12일부터 시작되어 2025년 2월 26일까지 이어진다.

다리안 관광지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따뜻함’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핀란드식 사우나를 비롯해 어린이를 위한 에어바운스존, 발마사지 체험, 캠핑 체험이 가능한 오감 멀티존 등이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주말마다 힐링 인문학 콘서트와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 특별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이들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빠르게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축제 운영을 맡은 단양관광공사는 겨울철 방문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따뜻한 쉼터를 조성했다.

행사장 곳곳에 야외용 난로가 배치되어 있으며, 에어텐트 내부에는 캠핑용 의자와 난로가 설치되어 있어 언제든지 따뜻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소백산 초입에 위치한 다리안 관광지에서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축제를 찾은 한 관광객은 “겨울철에는 단양에서 즐길거리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축제를 통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실내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어 장시간 머물러도 전혀 춥지 않았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축제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경상 사업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단양군은 현재 다리안 관광지 내 유휴 시설을 체류형 숙박 시설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양이 사계절 내내 머무를 수 있는 관광지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리안 온(溫)축제’는 2025년 2월 26일까지 진행되며, 주말 프로그램 참가 접수는 D-캠프 사업추진단 홈페이지(www.darian.kr)에서 가능하다.

행사 관련 문의는 043-421-7891로 하면 된다.

올겨울, 따뜻하고 특별한 겨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다리안 관광지를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