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영된 드라마 ‘옥씨부인전’과 ‘체크인 한양’이 일부 촬영을 단양에서 진행하며 다시 한번 온달세트장의 인기를 입증했다.

‘옥씨부인전’은 종합편성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체크인 한양’ 역시 단양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전통미가 어우러진 장면을 담아내며 드라마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온달세트장이 꾸준한 촬영지로 인기를 끌 수 있도록 단양군은 2021년부터 ‘온달관광지 세트장 정비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에는 총 19.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으며, 10개 동의 보강 및 개축이 이루어졌다.

군은 올해까지 모든 정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향후 더욱 다양한 시대극 촬영이 가능하도록 세트장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온달관광지는 11만 6천 명이 방문하는 등 꾸준한 관광객 유치를 이어가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단양군 중장기 관광종합개발계획’에 세트장 추가 조성 계획을 반영해 조선 시대, 개화기, 퓨전극 등 다양한 시대극 촬영이 가능하도록 조성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새로운 세트장이 완공되면 드라마와 영화 촬영뿐 아니라 관광객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달세트장은 이미 수많은 인기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 활용되어 왔다. 대표적으로 ‘태왕사신기(2007년)’, ‘연개소문(2006년)’, ‘달이 뜨는 강(2021년)’, ‘태종 이방원(2021년)’, ‘연인(2023년)’, ‘우씨왕후(2023년)’ 등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또한, 윤시윤과 안성기가 주연한 영화 ‘탄생(2022년)’도 온달관광지에서 촬영되었으며, 최근 5년간 총 19건의 사극, 뮤직비디오, 영화, 드라마, 광고 등이 제작되며 대한민국 대표 사극 촬영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온달관광지는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적인 세트장이 조화를 이루어 다양한 시대극 촬영에 적합한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옥씨부인전’과 ‘체크인 한양’ 촬영을 계기로, 앞으로도 온달세트장이 더욱 많은 작품의 배경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