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희 시인, 첫 시집 『여인의 봄』 출간

봄의 따뜻함과 삶의 섬세한 울림을 시에 담아

제천의 이의희 시인이 첫 시집 『여인의 봄』 을 출간하며 독자들에게 따뜻한 봄의 인사를 전했다.


시인은 출간의 변을 통해 “서툴게 키워낸 시로 첫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잘살겠습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시집 『여인의 봄』 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마다 삶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시 20편씩 총 80편이 수록되었다.

1부 「은밀한 비밀」, 2부 「그대가 있어 행복합니다」, 3부 「가을엔 하고 싶은 말을 전하세요」와 4부 「겨울나무」로 구성되어 있다.


이의희 시인은 경북 영주 출생으로 2012년 『문학의 봄』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으며, 이후 한국문인협회 충북지회 공로상, 배기정 시낭송 대회 금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동화 e-Book 『비밀사탕이 아그작아그작』, 『사랑해 토토』, 『청개구리의 너튜버 도전기』 등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창식시인/문학박사는 “이의희 시인의 시는 유려한 시상의 전개와 동심적 이미지가 돋보인다”며 “자연과 사물의 정경을 섬세하게 직조해 서정시의 아름다움을 공들여 수놓고 있다”고 평했다.


권화숙 세명대학교 교수 역시 “시인의 시는 사람에 대한 따뜻한 나눔과 배려를 노래하며 독자에게 쉼과 위로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이의희 시인은 첫 시집에서 특별히 〈배꼽〉 을 최애시로 꼽았다.


이 시는 생명의 시작과 외로움이라는 상반된 감정을 간결하고도 깊이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배꼽〉 전문


떨어진다는 건  
        생명 하나 만드는 일
       배꽃 떨어진 자리에
  배가 열리고        
      탯줄 떨어진 자리에
       아이 하나 태어나듯
    그러나,                  
   떨어진다는 건     
   가장 처음 겪는    
  외로움의             
     시작                       

이의희 시인의 첫 시집 『여인의 봄』 은 따뜻하고 섬세한 언어로 삶과 자연, 그리고 인간의 내면을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집이다.


독자들에게 위로와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이 시집은 시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봄의 시작이 될 것이다.


현재 시인은 세명대에서 근무하며, 푸른달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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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