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에도 여러건 적발...다시 불법으로 건축물 설치
제천시, 고발 조치 방침 불구 추석때 까지 꼼수 영업 비난 일어
제천지역 최대의 유통센터 가운데 하나인 장락동 CK식자재마트가 개장 이후 불법 증·개축행위를 지속하며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제천시에 따르면 장락동 CK식자재마트가 현관 출입구를 허가도 받지 않고 증축해 사용하고 있으며 주차장 부지에 대형 천막에 판매할 제품을 등 여러 차례 불법행위가 이어져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K식자재마트는 지난 2021년 3월 장락동 251번지 일대 대형마트로 개장하자 당시 지역 소규모 마트들이 피해를 호소하며 거세게 개장 반대하고 나섰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반대 속에 불과 7개월 만에 CK식자재마트는 무단 증축과 무단 신축행위로 제천시로부터 시정조치를 받았으나 시정조치 후 곧바로 원상으로 복구해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9일 제천시가 CK식자재마트에 대해 직접 현장 점검을 벌여 즉각 시정 조치를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추석 대목을 노리고 불법행위를 개선하지 않고 그대로 영업을 강행하고 있다.
주민들은 "소규모 상인들에 대해서는 조그만 잘못에도 곧바로 행정조치를 하면서 지역 상원 위협하는 대형 마트에 대해서는 제천시가 손을 못 쓰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어려운 지역 상인들만 억울한 일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CK식자재마트는 제천시의 시정조치에도 불구하고 본건물 지붕 아래 공간에서 매대를 설치해 제품을 판매하거나 보관하고 있으며 컨테이너에 냉각기를 설치해 건물 외부에 가동하고 있다.
3년 전 시정조치 후 적발된 불법행위를 그대로 원상복구해 사용하며 불법행위를 지속해 왔으나 이후 제천시는 한 번도 CK식자재마트에 지도 점검을 벌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시 관계자는 “사전에 시정조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추석 대목을 보기 위해 불법행위에 대해 시정조치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더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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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