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면 두음리 석회석 채굴 인가 신청에 따른 반대 목소리 ‘확산’

▲대강면 일대 현수막 게첩

대강면 두음리 일원에 광산 채굴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 주민들의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모 회사에서 대강면 두음리 일원에 대해 굴진 채굴 방식으로 채굴계획인가 협의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강면을 비롯해 인근 지역 주민들은 모 회사에서 채굴인가 협의 요청에 대해 생존권 위협 및 자연환경 훼손과 재산권 침해, 청정 단양 이미지 훼손 등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대강면 주민들은 즉시 광산개발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관계기관을 방문해 1,100여 명이 서명한 반대의견서를 제출했다.


또한 장림사거리 외 20개소에 현수막을 게첩하는 등 반대의 목소리를 적극 내고 있다.


단양군은 전국 최고의 청정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연 1천만 명 규모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어 관광수입을 주 소득원으로 생활하고 있는 주민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대강면은 단양IC와 인접한데다 산수가 수려해 관광1번지 단양의 관문이라고 불리고 있다.


채굴현장 및 적치장 폐석 토사, 분진 발생에 따른 재산권 피해와 발파 소음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및 생존권까지 우려되는 상황에 있다.


지난 17일 김문근 단양군수는 허가권자인 충청북도 북부출장소장과의 면담을 통해 주민들의 반대의견을 적극 설명하고 광산개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김 군수는 “최근 5년간 귀농·귀촌 인구는 3,409가구 4,537명이며, 그 중 대강면은 259가구 40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채굴 인가로 인해 청정 단양의 이미지 실추가로 귀농·귀촌인 등 유입 인구의 감소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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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