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도시가스 공급 확대 본격 추진… 도전리·상진리·평동 포함

마을 대표 통해 신청해야 하며, 개별 가구 단위 신청 불가

도시가스배관사진


단양군이 도시가스 공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며 군민들의 연료비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나섰다.


군은 2026년도 도시가스 공급 지원 사업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수요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요조사는 기존 도시가스 공급관이 설치된 단양읍(도전1·2·3리, 상진1·2·3·4리)과 매포읍(평동1·2·3·7·8·9리)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마을 대표를 통해 신청해야 하며, 개별 가구 단위 신청은 불가능하다.


신청 전에는 개인 부담금(대문 안 내관 공사비, 심야전기 철거비, 계량기 설치 비용)을 확인해야 하며, 기존 저압 공급관에서 분기할 수 없는 가구는 신청이 제한될 수 있다.

수요조사가 완료되면 현장 조사를 거쳐 오는 7월 중 ‘단양군 도시가스 공급 심의위원회’가 개최된다.


심의를 통해 최종 공급 대상지가 선정되며, 선정 기준은 저압 공급관과의 거리, 도로 굴착 가능 여부, 100m당 세대 수, 투자 대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세대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순위가 결정된다.

단양군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지속 추진해왔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단양읍 일원 2.2km 구간에 도시가스 공급관을 설치해 726세대에 공급을 완료했으며, 2025년에는 도전리와 상진리 구간에 1.4km의 추가 공급관을 설치해 135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도시가스 공급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각종 회의 및 행사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도시가스 공급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 12월 기준 단양군 내 도시가스 보급 세대 수는 3,181세대로, 군은 2026년까지 3,451세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도시가스 공급이 미비했던 도전리와 상진리 등도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에너지 인프라 확충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JD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영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