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고수동굴·온달동굴, ‘천연동굴의 길’ 선정…대한민국 대표 동굴도시 위상 높여

국제 동굴 및 카르스트의 날 맞아 세계적 지질유산 가치 재조명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단양, 동굴 보전·교육·지속가능 관광 강화

▲ 단양온달동굴

단양군이 고수동굴과 온달동굴을 앞세워 대한민국 대표 동굴도시로서 세계적 지질유산 가치를 알리는 데 힘을 모은다.

단양군은 오는 13일 ‘국제 동굴 및 카르스트의 날’을 맞아 지역의 우수한 동굴과 카르스트 지형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고 보전과 활용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국제 동굴 및 카르스트의 날은 동굴과 카르스트 지형의 과학·생태·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보전과 교육, 국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지정된 국제 기념일이다. 2026년은 처음 공식 기념하는 해다.

단양은 국내 대표 석회암 카르스트 지역으로 200여 개의 천연동굴과 돌리네, 자연교 등 다양한 지질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충청권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지정되며 국제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새롭게 선보인 국가유산 방문캠페인 신규 코스 ‘천연동굴의 길’에 고수동굴과 온달동굴이 나란히 선정되면서 단양 동굴의 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고수동굴은 종유석·석순·석주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발달한 대표 석회암 동굴로, 물과 석회암의 오랜 작용으로 형성된 지하경관을 통해 카르스트 지형의 생성 과정을 보여준다.

온달동굴은 남한강 인근 석회암 지대에 형성된 천연동굴로, 동굴생성물과 함께 온달산성·온달관광지 등 주변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해 지질과 역사,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지질명소다.

군은 앞으로 국가유산 방문캠페인과 연계해 지역 동굴과 카르스트 지형을 적극 홍보하고, 방문객들이 동굴의 경관뿐 아니라 지질학적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해설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고수동굴과 온달동굴은 대한민국이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소중한 자연유산”이라며 “단양의 동굴과 카르스트 지형이 지닌 세계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미래세대에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보전과 교육, 지속가능한 관광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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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용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