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직접 배우로 나섰다"… 만종리 야외무대서 펼쳐지는 고구려의 웅비
"낮에는 축제, 밤에는 가을밤 정취 만끽"… 올해 온달 축제, 야간 볼거리 강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 축제인 ‘제28회 단양 온달 축제’가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사흘간 단양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특히 올해는 그간 낮에만 집중됐던 프로그램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낼 파격적인 야간 콘텐츠를 선보여 관광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달 축제가 열리는 단양 온달산성은 유홍준 교수가 저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보은 삼년산성, 문경 견훤산성, 단양 온달산성 등 국내 3대 미성 중에서도 제일로 아름다운 산성"으로 극찬한 유적지다.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단양의 대표 명소다.
그동안 낮 시간에 프로그램이 편중되어 있어 밤에는 즐길 거리가 다소 아쉽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올해 축제 측은 바쁜 수확철을 맞아 낮에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야간 프로그램을 전격 신설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야간 연극 ‘바보온달’의 신설이다. 공연 장소 역시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은 만종리 대학로극장 야외무대로 옮겨 특별한 야외 감성을 더했다.
이번 공연은 전문 배우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호흡을 맞추는 콜라보레이션 음악극으로 제작된다. 주민들이 배우로 참여해 진정성을 더하고, 풍성한 음악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해 관객들에게 역사의 웅장함과 깊은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
작·연출을 맡은 허성수 감독은 “산골 마당에서 펼쳐지는 공연인 만큼, 이글거리는 모닥불과 함께 고구려의 웅비를 느낄 수 있는 정취 있는 가을밤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야간 연극 ‘바보온달’은 축제 기간 중 10월 3일과 4일 이틀간 매일 저녁 7시에 만종리 대학로극장 야외무대에서 밤의 정취와 함께 뜨겁게 달궈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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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용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