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장락동 신규아파트 건설, 장락초 학생수용초과로 '과밀학급현상' 우려

- E사의 경우 교육청으로 부터 불가통보 받아...
- S사는 조건내달아 교육청 동의 받은 상태
- 장락초 학부모들 과밀학급현상, 교육의 질 저하 우려해...

▲ 제천시 장락동 부근 신규아파트가 들어설 화물터미널 부지 모습 (사진 유소진기자 2021.6.11)


JD News 유소진 기자 = 제천시 장락동 부근에 2개의 신규 아파트건설이 추진중에 있으나 인근에 위치한 장락초등학교가 학생수용 정원을 초과해 과밀학급현상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제천시에 따르면 S사가 장락초 인근 장락동 일대에 456세대의 아파트 건설사업을 추진중이며 같은 동 화물터미널 부지에도 E사가 630세대의 아파트를 짓기 위해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S사는 E사 보다 앞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진행하여 지난해 말 제천 교육청과 협의해 장락초에 교실 4개, 급식소, 다목적공간을 증축하는 조건으로 제천시 교육청의 동의를 받은 상태다.


이에 E사의 경우는 장락초의 교실을 더 이상 확충할 수 없는 상황에 이어 학생 배치가 불가하다는 결정 통보를 받아 아파트건설 추진이 중단위기에 놓였다.

또한 제천지역 초등학교들 중에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장락초 학부모들은 신규 아파트건설에 따른 학생과밀현상으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를 우려해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장락초 학부모 A씨는 "장락초가 제천지역에서 학생 수가 가장 많은데 아파트 신규 건설로 학생이 늘어나면 기존 학생들의 피해가 증가할 것"이라며 "무조건 아파트건설을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학생 과밀현상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불만을 표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630세대에서 증가하는 학생은 장락초의 교실 증축 등을 통해 수용 할 수 있다"이어 "456세대가 추가로 건설되면 장락초의 여건상 교실 증축이나 부대시설을 확충 할 여건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불가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현재 2개의 아파트는 제천시에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절차가 진행중으로, 최종 허가 여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E사의 경우는 교육청으로 부터 불가통보를 받은 만큼 이에 대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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