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에 따르면,  청풍호 수상비행장이 민간사업자인 성지협동조합과의 협력을 통해 복합 수변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한다고 한다.

제천시는 지난 19일, 김창규 제천시장과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장영철 성지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지협동조합과 수상공연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제천시와 성지협동조합은 청풍호 수상비행장의 노후 시설을 보수하고,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내달부터 시작될 보수 공사를 통해 내년 6월, 청풍호를 배경으로 한 국내 최고의 수상아트홀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청풍호벚꽃축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 축제가 개최되며, 웨딩 시설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성지협동조합은 청풍호반케이블카, 모노레일, 청풍문화유산단지 등 주변 관광명소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청풍호반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 오랜 시간 머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천시민들에게는 수상아트홀 이용 시 요금 감면 혜택이 제공되며, 지역 주민 우선 채용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논의됐다.

장영철 성지협동조합 이사장은 “청풍호의 자연경관을 잘 활용한다면 세계적인 휴양문화 관광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추가 투자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지협동조합은 지역사회의 협동조합으로, 제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발전에 기여해왔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청풍호 수상공연장 활성화를 위해 민간투자를 결정해 준 성지협동조합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풍호반이 제천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풍호 수상비행장의 재탄생은 제천 지역의 문화 및 관광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