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스페셜올림픽코리아 롤러스케이트대회, 제천 발달장애인 선수들 큰 활약

장애를 넘어선 도전, 희망의 메시지 전달

청주 인라인롤러경기장  충북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 발달장애인 롤러스케이트대회 개막식 행사

충북 청주시 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열린 「2024 충북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 발달장애인 롤러스케이트대회」에서 제천 지역의 발달장애인 선수들이 출전해 열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사)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 가운데, 충북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관하였다.


전국에서 모인 14개 팀과 스페셜선수 56명, 심판 및 자원봉사자 등 총 150여 명이 참가하여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천에서는 사회복지법인 다하의 산하기관인 세하의집, 이하의집, 사하의집, 세하단기보호센터, 청암학교, 희망그린마을, 대원대학교에서 총 35명의 발달장애인 선수가 대회에 참가해 많은 응원과 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125m, 300m, 500m, 1,000m의 롤러스케이트 종목에서 자신들의 한계를 시험하며 열정과 노력을 다했다.

특히 제천에서 온 선수들은 사전에 철저한 훈련과 준비를 통해 이번 대회에 임했다.


이들은 경기마다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며,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세하의집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회 참가가 선수들에게는 자신의 한계를 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며 “장애를 넘어선 이들의 도전이 지역사회에도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개막식에서 심의보 회장은 “세상의 편견을 넘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여러분의 열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는 "친목과 화합의 장이 되어 모든 선수들이 즐겁고 안전한 경기를 펼치기를 바란다"고 축사에서 말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제천의 발달장애인 선수들은 비록 메달이나 순위와는 상관없이 자신들의 열정과 노력을 보여주며 편견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발달장애인 선수들은 서로의 노력에 대한 존중과 격려를 나누며, 스포츠를 통한 우정과 화합을 다질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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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