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서하는극단, 제천시민회관서 연극 "북어대가리" 무료 공연

10월 5일(토) 오후 2시와 6시, 10월 6일(일) 오후 2시 공연 매회 70명 선착순 입장


연극 북어대가리가 10월 5일과 6일, 제천시민회관 지하 소극장에서 무료로 공연된다.


2024 청년예술인(단체)지원사업을 받아 제천시와 제천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지역 주민들이 수준 높은 연극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북어대가리는 폐쇄된 창고에서 일하는 두 창고지기, 자앙과 기임을 통해 현대인의 고립감과 주체성 상실을 상징적으로 그린다.


기임은 자신의 일에 회의를 느끼고 창고를 떠나지만, 자앙은 홀로 남아 자신의 삶에 대한 의문을 품으며 결국 지금까지의 삶에 충실하기로 결심한다.


반복적이고 의미 없는 노동을 통해 현대 사회의 분업화된 삶을 비판하며, 제목인 ‘북어대가리’는 방향을 잃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상징한다.

작가 이강백은 이 작품을 통해 풍자와 유머로 현실의 부조리를 비판하고,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에서의 존재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이번 공연은 10월 5일(토) 오후 2시와 6시, 10월 6일(일) 오후 2시에 열리며, 권정현이 연출을 맡고, 김서우가 무대감독, 송성민이 음향감독, 김성남이 조명감독을 담당한다.


출연진으로는 서원호, 서옥환, 이혜진, 고태호가 함께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예비사회적기업인 좋아서하는극단은 2015년에 창단되어 ‘하루아빠’, ‘그리운 입석’, ‘아버지의 일기’ 등 다양한 창작극을 선보였으며, 청소년과 시니어를 위한 연극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번 공연은 그들의 창작극 외에도 외부 작품을 통해 지역 관객에게 깊이 있는 메시지와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각회당 70명 한정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되며, 관련 문의는 043-644-1509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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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