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고추탄저병 확산...긴급방제 대응나서

- 예비비 약 2,500만 원 긴급 투입...700여 농가에 방제약품 지원


충북 제천시가 고추탄저병 확산 우려에 따라 긴급 방제약품을 지원한다.

11일 제천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최근 고추 탄저병 발생 양상이 예년대비 일주일 정도 빠르고, 장마 및 태풍의 영향으로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음에 따라 결정됐다고 밝혔다.

8월 초 지역내 읍·면·동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수요를 파악한 시는, 예비비 약 2,500만 원을 긴급 투입해 700여 농가에 고추탄저병 방제약품을 지원하게 된다.

시는 긴급 방제약품 지원을 통해 기후변화와 돌발 병해충 발생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및 폭염과 집중호우 등으로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품질 고추 수확을 위해 노력중인 농가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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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